본문 바로가기
책기록,공유

심리학 동기와 정서 2

by 나비B 2022. 7. 25.

섭식을 통제하는 기관으로 다음에 고려할 수 있는 것은 간이다. 간에서는 소화된 영양분을 축적하고 혈당 수준이 떨어지면 방출함으로써 혈당 수준을 통제한다. 혈당 수준이 떨어지면 동물성 녹말로 저장되어 있던 영양분이 당분으로 분해된다. 그리고 식사하여 혈당 수준이 증가하면 당분은 동물성 녹말로 저장된다. 간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틀림없다.
가장 유력한 섭식중추는 신체 내적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시상하부이다. 많은 연구자는 섭식과 관련지어 시상하부를 눈여겨보아 왔다. 시상하부는 무엇보다도 신체 내적 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특히 섭식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부위는 시상하부의 외측 부위와 복 내측부 위이다. 연구자들은 시상하부의 외측부 위나 복 내측 부위에 손상을 입힌 다음에 섭식행동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는 극적이었다. 시상하부의 외측 부위에 손상을 입은 유기체는 섭식하지 않았다. 즉 절식 중에 걸렸다. 옆에 음식이 있어도 며칠 굶어도 억지로 음식을 먹이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았다. 시상하부의 복 내측 부위를 손상당한 유기체는 음식을 보이는 대로 먹어 치웠다. 즉 과식 중에 걸렸다. 그 유기체는 계속해서 음식이 보이는 대로 먹어 치움으로써 체중이 평균의 3배에 달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섭식행동을 통제하는 부위가 시상하부에 존재하며 섭식 지시와 중지를 다른 부위에서 관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섭식이 시상하부의 다른 부위에서 통제된다고 하여 이 주장을 섭식의 이중 중추 이론이라고 한다. 막으려고 노력한다. 

섭식의 이중 중추 이론에 대한 다른 견해도 존재한다. 섭식의 이중 중추 이론에 대한 시각은 시상하부를 손상하는 연구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시상하부의 특정 부위는 직접적으로 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지방 대사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정상상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영양소를 지방 형태로 저장하는데 시상하부의 복 내측을 손상하면 부교감신경의 어떤 것에 영향을 미쳐 지방 대사에 과잉 반응을 야기시킨다는 것이다. 과잉 반응의 결과로 혈당을 지방으로 전환하여 저장하지만 활용되지 않음으로써 사용될 에너지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유기체가 음식을 계속 먹게 된다는 것이다.
밥을 굶지 않고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에는 잘 먹는 것이 큰 문제였다. 그러나 사회가 발달하여 음식 문제가 해결되자 배고픔의 고통이 살찌는 것에 대한 고통으로 전이되었다. 섭식과 비만은 상호작용한다. 일단 살이 찌면 체중을 감당하기 위하여 더 많은 식사를 하게 되고, 더 많은 식사는 체중을 증가시킨다. 풍요로운 사회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을 수 있는 대가로 비만을 선물로 받았다. 최근에 비만은 건강에 해롭다는 견해와 마른 사람이 예쁘다는 미의 기준 때문에 문젯거리로 부각되었다. 건강의 측면에서 보면 비만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또한 마른 사람이 미인이라는 기준 때문에 비만은 남
성보다 여성들에게 더욱 심각한 고민거리이다.
비만의 신체적 조건: 언제 우리는 비만이라고 부르는가? 비만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측정된다. 표준체중 법에 의하면, 평균 체중에서 20% 이상 증가했을 때 비만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키가 160cm인 한국 여성의 평균 체중이 50kg이라면, 60kg의 체중을 가지면 비만으로 간주한다.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 법에 의하면,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 비만에 속한다. 대개 비만한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지방세포의 수가 월등히 많다. 그리고 섭식행동은 혈당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런데 이런 혈당 수준은 생후 2년 안에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으로는, 적절한 혈당 수준이 결정되는 시기가 생후 2년 이전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다이어트는 2살 이전에 이루어져야 옳다.



성취동기
어떤 사람들은 밤샘하며 시험공부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며칠 밤을 지새운다. 무엇이 이 사람들을 이렇게 하게 만드는가? 어떤 사람은 일을 이루고 성취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 일의 성취를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런 목표에 부합되도록 행동하려 한다. 이러한 행동의 경향성을 성취동기라고 한다. 성취동기에는 상호 관련된 성취지향 행동이 있다. 어떤 일을 열심히 그것도 잘 수행하려는 작업지향, 일을 잘 숙달하고 어렵거나 도전적인 일을 선호하는 숙달 지향, 자신의 성과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잘 수행하고자 하는 경쟁 지향이 그것이다.
성취동기가 높은 사람은 주어진 일을 스스로 뛰어나게 잘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열심히 하려고 하고, 어려운 과제나 도전적인 일을 선호하며 타인과 경쟁에서 이기려고 애쓴다. 또한 성취동기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서 과제 선택에서 차이가 난다. 성취동기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중간수준의 문제를 선택하는 경향성이 있다. 중간 난도의 문제는 자기의 능력을 잘 판별해 낼 수 있고, 그 일에 전념하여 과제를 잘 수행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문제가 지나치기 어려워서 해결할 수 없거나 지나치기 쉬우면 성취감을 느낄 수 없다. 성취동기가 낮은 사람들은 과제를 잘 수행하였지만
없는 쉬운 과제를 선택하거나 아예 어려운 과제를 선택하여 잘못 수행한 원인을 과제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을 사귀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고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하며 심지어 지배하고자 한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하는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동기가 유 친동기와 권력동기이다. 유 친동기가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같이 어울려 놀고 친하게 지내고자 하는 경향성이 높다. 유 친동기가 높은 사람은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판단한다.

'책기록,공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리학 학습  (0) 2022.07.25
심리학 동기와 정서 1  (0) 2022.07.25
행동의 생물학적 기초 2  (0) 2022.07.25
행동의 생물학적 기초 1  (0) 2022.07.25
심리학의 이해와 연구  (0) 2022.07.25

댓글